그 중 한명이 목소리 크고 좀 하이톤에 사람 잘 갈굴거 같은 그런 말투로 얘기를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옆에 사람한테 '니 사수 누구야?' 라는 말을 들었는데 순간 내가 군대에 다시 들어왔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내 나이 40중반이고, 누구 앞에서 그리 후달릴것도 없는 위치인데..
군대 시절 기억이 나서 그런지 너무 무섭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멈춰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기분이 매우 좋지 않네요. 퇴근해야 하는데 퇴근도 못하고 멍하니 있습니다.
그사람과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왜 이렇게 까지 제가 쭈그러진 기분이 들까요. 상당히 우울하네요..